현미가 몸에 좋은 건 알지만, 먹을 때 식감이 불편해서 흰 쌀밥을 선호하는 분들 많으시죠?
이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합니다.
먹기도 좋고 영양분도 그대로여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수확한 벼에서 겉껍질인 왕겨만 벗겨낸 현미.
쌀눈이 그대로 있어 비타민과 칼슘 등 영양성분은 물론 식이섬유가 보통 흰 쌀보다 월등히 많습니다.
건강을 추구하면서 현미 소비량은 늘었지만, 밥맛이 흰 쌀밥보다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쌀소비 촉진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
[이지현 /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: 평소 현미밥이 몸에는 좋고 영양가가 풍부하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막상 먹으려면 식감이 너무 뻣뻣하고 부드럽지 않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잘 못 먹게 되더라고요.]
연구진이 쌀 껍질을 깎아내는 도정 과정에서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.
현미의 겉면을 8~9% 깎아낸 게 보통 흰 쌀인데, 1% 정도로 훨씬 덜 깎아내는 겁니다.
이렇게 하면 식이섬유만 약간 줄어들 뿐 영양분이 많은 쌀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건강 기능성 면에서 현미와 차이가 없습니다.
반면 겉껍질은 줄어 흰 쌀밥처럼 밥맛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.
[최인덕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현미의 겉껍질만 살짝 벗겨내면 호분층과 쌀눈은 살아있어서 영양성분은 그대로 남아있고 대신 현미밥은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.]
1%로 살짝 깎아낸 현미가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 소비자 건강은 물론 쌀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YTN 김학무[[email protected]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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